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자리, 서로에게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를 만난 학생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빛납니다.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체육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야구 동작을 배우며 친구들과 함께하다 보면 양보와 협동심이 생깁니다.
▶ 인터뷰 : 허지원 / 인천 부평남초등학교
- "민석이랑 호되게 싸운 적이 있습니다. 야구하고 공놀이를 했는데 놀다 보니 다시 친해지고 좋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타의 재능 기부에 앞장서는 가운데 SK의 최정과 김성현이 스포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휴일을 반납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 / SK 내야수
- "요즘 학생들 체육 시간이 별로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협동심도 기르고 학교폭력도 예방하면 좋겠습니다."
단체 활동을 통한 배려심은 폭력과 왕따 예방으로 이어지고, 인성교육 효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장수 / 부평남초등학교 체육부장
- "스포츠데이가 시작되기 전부터 평일에 아이들에게 체육 활동을 많이 시켰는데 폭력성이나 스트레스가 많이 완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스타의 재능이 승부가 아닌 학생 친교문화에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