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미국 프로농구에서 6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MVP를 수상하며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해외 스포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가 원맨쇼를 펼칩니다.
외곽은 물론 골밑까지 장악하며 3쿼터 막판 20점 가까이 점수 차를 벌립니다.
제임스가 26점을 올린 마이애미는 대승을 거두고 4승1패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정상에 오른 제임스는 통합 MVP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 인터뷰 : 르브론 / 마이애미 포워드
- "힘든 여정 끝에 마침내 챔피언이 됐습니다. 여태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헌신과 희생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지난해 KIA에서 트레비스란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오클랜드의 블래클리가 지난해 사이영상에 빛나는 LA다저스의 커쇼와 8회까지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블래클리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커쇼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부바 왓슨의 10번홀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도 12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보여줍니다.
두 명의 메이저 우승자들이 첫날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데이비스 매티스가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