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현지 훈련 캠프인 브루넬 대학교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선수단이 미디어데이를 열고 훈련을 공개했는데요.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복싱 대표팀의 간판 신종훈은 한눈 한번 안 팔고 상대에 집중했습니다.
탁구의 유승민도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자 기합을 넣으며 정신을 가다듬습니다.
개막이 코앞이라는 긴장감이 훈련장을 가득 채웁니다.
반면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여유가 넘칩니다.
활짝 웃는 것은 물론, 서로 몸을 잡아당기며 장난도 칩니다.
▶ 인터뷰 : 강재원 / 여자 핸드볼 감독
- "23일 도착해서 대학에서 적응훈련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시설이 좋습니다. 과거에 좋은 성적을 많이 냈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태권도의 기합소리는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금메달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것에 대해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황경선 /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성적을 보고 판단한 것 같은데 그런 평가는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개막을 기다리는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모두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 후회 없는 경기와 금메달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완벽한 환경에서 자신 있게 개막을 기다리고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