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금메달 행진이 재개됩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 장미란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진종오는 사격 2관왕을 노립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무적이던 장미란에게도 적수가 생겼습니다. 중국의 저우루루와 러시아의 카리시나. 장미란이 세월의 벽에 부딪히는 동안 20대 초반의 두 신예가 압박해 왔습니다. 그러나 장미란이 베테랑의 매운 맛을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의 최고 기록은 합계 326kg.
그런데 24살의 저우루루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28kg을 들어올리며 세계기록을 갈아치웠고 21살의 카시리나가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똑같은 무게를 성공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미란은 경기에 잘 나서지도 못했습니다.
전성기를 지난 나이에 2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렸고 어깨 부상과도 싸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만을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맞춰와 전성기 기량의
9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저우루루와 카리시나가 갖지 못한 올림픽 두 차례의 경험을 무기로 또 한번 세계를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에 앞서, 10m 공기권총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도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와 대회 2관왕을 동시에 노립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인 만큼 대한민국의 10번째 금메달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