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날려 강슛을 막아내는 축구 골키퍼들을 보면 안쓰러울 때가 많죠.
오늘(14일) 새벽, 유럽축구에서는 그야말로 골키퍼들의 수난시대가 벌어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팔을 뻗어봤지만, 속수무책.
만회하려고 했는지 괜한 드리블을 했다가 도리어 골만 내줍니다.
얄미운 상대 공격수를 보며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는 표정입니다.
힘겹게 슈팅을 막고 또 안간힘도 써봤지만 결국에는 실점할 운명.
도와주지 않는 동료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동료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축구의 신' 메시에게 실점한 골키퍼.
메시를 막아보겠다고 넘어지고 팔도 뻗어봤지만 결국 부질없는 일이었습니다.
강슛을 막아낸 골키퍼는 강한 척을 하느라 아프다는 말도 못합니다.
벼락같은 헤딩슛에 깜짝 놀라며 실점한 골키퍼는 정신이 되돌아오지 않았는지 허둥거리다 또 한 번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습니다.
팀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골키퍼들.
때로는 수난을 당하지만, 이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있기에 팬들은 더욱 축구에 열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