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지난 시즌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습니다.
북 치고 장구 치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전반 13분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7분 뒤에는 위협적인 슛으로 골포스트를 맞췄습니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손흥민은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 나서 시원한 역전 골을 터트렸습니다.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강한 왼발 슛이었습니다.
흥분한 상대 선수를 말리는 등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44분에는 쐐기골까지 뽑았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또다시 2골.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되면서 핑크 감독에게 축하 포옹을 받은 손흥민은 4대 1 대승을 이끌며 팀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독일 빌트지로부터는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으며 맹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시즌 9호 골로 득점 랭킹 공동 9위에 오른 손흥민.
크로아티아전 부진을 씻으며 분데스리가 진출 3년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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