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의 맞대결이 숙명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시즌 만의 세계선수권이지만 김연아의 얼굴은 평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복귀전과 지난 1월 국내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감'을 찾은 만큼 선전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변이 없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 피겨계의 관심을 끄는 건 2년 만에 성사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맞대결에 쏠려 있습니다.
김연아는 '오랜 라이벌'과의 맞대결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런 건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계속 아사다 마오 선수와 비교됐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김연아와 고난도 연기가 강점인 아사다의 정면 격돌.
이번 대회 결과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피겨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가 2위 안에 들면 올림픽 티켓 3장을, 10위 안에 들면 2장을 확보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2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출국한 김연아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