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손흥민(21·함부르크)과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선정됐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발표한 29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과 지동원을 막스 크루제(프라이부르크)와 더불어 최고의 공격수로 뽑았습니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14일 마인츠05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시즌 두자릿수 득점(11골)을 돌파했다. 이 경기에서 함부르크는 2-1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의 골로 손흥민은 1985-1986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남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 이후 27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을 넣은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오른쪽, EPA=연합뉴스)지동원은 15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시즌 2, 3호골을 몰아쳐 2-0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동원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록한 19개의 슈팅 중 10개에 직접 관여했다"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MK스포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