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3월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특히 5년 만에 밟는 개막전 무대에서 굴욕을 당해야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본 ‘베테랑’ 배영수이기에 절대 주눅 들지 않았다. 배영수는 “야구를 하다보면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을 수 있다”며 “다음경기 때 잘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영수는 이후 타선지원을 확실하게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까지 5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평균자책점은 6.00을 기록, 다소 높은 편이나 시즌 3승을 챙겼다.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배영수는 지난달 21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이 9득점을 올리는 등의 집중력을 보이며 시즌 3승째를 따낼 수 있었다.
삼성 타선은 현재 팀 타율 2할9푼4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롯데전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기록한 삼성 타선이 이날 또 맹폭을
한편, 롯데는 ‘마당쇠’ 김승회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승회는 올해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8타자를 상대로 2실점(1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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