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빅딜이 성사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대형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와 KIA는 6일 투수 송은범-신승현과 외야수 김상현-투수 진해수를 맞바꿨다고 발표했다.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다.
SK의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은 2009년 36홈런 127타점으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과 2011년에도 홈런 21개와 14개를 날리는 등 오른손 거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김준 외에 왼손 불펜이 부족한 SK는 진해수를 데려왔다. 진해수는 통산 118경기 2승 7패 12홀드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하고 있다.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송은범은 2003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줄곧 SK에서만 뛰었다. 통산 63승 42패 18홀드 16세이브를 올렸으며,
2005년 두 자릿수 승수(12승)을 거뒀던 신승현은 언더핸드 투수로 중간계투로 활용이 가능하다. 통산 성적은 23승 2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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