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LA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낮게 평가했다.
‘ESPN’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순위를 전하면서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확률(POFF)도 보여주고 있다. POFF는 현재 성적을 기반으로 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에 대해 알려주는 수치다.
이에 따르면, 서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LA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현재 POFF가 6.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전체를 통틀어 마이애미 말린스(0.6%) 다음으로 낮다.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과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최근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반영된 것.
반면에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다저스에게 37.1%라는 다소 관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시뮬레이션 수치를 인용, 다저스의 성적을 82.9승 79.1패로 예상했다. 다저스도 결국에는 ‘올라갈 팀’이고, 막판에는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와 함께 지구 선두를 다툰다는 게 이들의 전망.
한편, 추신수가 활약 중인 신시내티 레즈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ESPN’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76.2%) 다음으로 높은 53.5%의 확률을 예상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신시내티의 성적을 88.3승 73.7패로 예상하며 73.5%의 높은 진출 확률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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