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8일(한국시간) 애틀란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상대가 정해졌다. 좌완 투수 폴 마홀름이다.
LA다저스는 경기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란타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시리즈 첫 경기인 18일에는 류현진과 마홀름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마홀름은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마홀름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선발이었던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 1/3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12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시즌 도중 다시 애틀란타로 둥지를 옮겼다. 소속팀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2012년 두 팀 합쳐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구속보다는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과 닮았다. 포심 패스트볼은 87~90마일 정도로 빠르지 않지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번
이번 시즌 네 번째 좌완 선발과의 맞대결이다. 이전 세 번의 대결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1일 콜로라도전에서 호르헤 데 라 로사와 대결해 승리를 챙겼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