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효고) 김원익 기자] 이대호의 6호 홈런 포함 클린업트리오의 동반 홈런이 터진 오릭스 버펄로스가 활짝 웃음을 지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6호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러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오릭스에서 클린업트리오의 동반 홈런이 나온 것은 2010년 10월 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무려 953일만(2년 7개월 9일)만의 일이었다.
오릭스는 1회 2사 후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먼저 냈다. 후속타자 이대호의 안타에 이어 비니 로티노까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아롬 발디리스, 이대호, 비니 로티노는 모두 홈런을 터뜨리며 각각 2안타 3타점, 2안타 2타점, 1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 “승패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 하지만 홈런을 쳐서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는 아롬 발디리스의 발언을 보도했다. 발디리스는 앞서 만루 홈런 2개 포함 6개의 홈런을 쳤지만 팀은 모두 패배했다. 이번에는 승리로 연결 된 기쁨의 홈런이었다.
클린업
오릭스가 이토이 요시오의 부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클린업트리오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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