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조쉬 베켓이 부상자 명단으로 내려간 가운데,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그에게 기회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조쉬 베켓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내리고 잭 그레인키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레인키는 이날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정된 상태였기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그러나 베켓의 DL등재는 의외였다. 베켓은 계속해서 아무 문제없이 뛸 수 있음을 강조했기 때문. 그러나 매팅리는 그를 DL로 내려 보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베켓의 DL등재가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베켓은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워싱턴전에서 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매팅리는 이를 부정했다. 16일 워싱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베켓이 내려간 이유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켓이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