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가 7회에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삼성라이온즈에 7-0으로 승리, 3연패뒤의 달콤한 1승이자 스윕위기를 탈출하는 값진 1승을 챙겼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일전에서 승리, 21승(1무 14패)째를 기록했다. 앞선 2번의 대결에서 연패를 기록했던 데다 앞선 NC와의 패배까지 합쳐 3연패를 기록했기에 1승이 간절한 입장이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웠고 이에 맞서는 삼성은 지난해 다승왕 장원삼을 앞세워 승기를 잡기위한 일전을 펼쳤다.
아슬아슬했던 균형은 7회 말 들어 깨졌다. 두산의 발이 삼성 수비의 빈 틈을 벌렸고 이어진 삼성의 실책은 한번 무너진 균형의 차이를 더욱 벌어지게 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7회 말 두산은 정수빈이 빠른 발로 만들어낸 내야 안타와 득점으로 추가점을 만들어 냈고, 손시헌의 안타, 좌익수 에러로 인한 김현수의 출루, 이종욱의 안타까지 곁들여 승부를 가르는 4점의 점수를 뽑아냈다.
8회말에도 양의지와 민병헌에 이어 김현수의 2타점
반면, 삼성은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만 7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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