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가 2개의 홈런을 포함 21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한화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윕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이날의 승리로 2연패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만들게 됐다.
두산은 경기초반 선발 이정호가 제구력 난조를 보인 영향으로 1회 4점, 2회 1점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2회초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긴 했으나 일찌감치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화 역시 만만치 않았다. 갑자기 등판한 유희관의 공을 공략한 오선진이 볼넷을 골라 출루 했고 조정원과 박노민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리드를 유지해나갔다. 이어 고동진과 한상훈의 희생타로 3점을 추가 한때 8-4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7회, 선두타자 윤석민의 안타를 후속 타자들이 차례로 진루 시킨 뒤 정수빈이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타는 홍성흔이 만들어 냈다. 8회초 1사 1,3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홍성흔은 한화의 5번째 투수 송창식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3점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1점차의 아슬아슬했던 균형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고 상승세를 탄 두산의 타선은 윤석민 오재원 허경민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4점을 추가 13
두산을 상대로 스윕의 기회를 잡았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2승뒤 1패를 기록해야 했으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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