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하이라이트, '반전의 5회'가 5승을 만들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부르어스와의 경기에서 7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5승째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반전의 5회’였습니다.

4회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79개의 공을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지만 5회 첫 타자 제프 비안치가 초구 뜬공으로 물러나며 적색 신호는 멈췄습니다.

단 4개의 공으로 5회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이후 6회 12개, 7회 6개를 기록했습니다.

8회에도 대타 마틴 말도나도를 상대로 초구에 범타를 잡아냈지만,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내주며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류현진은 "야수들이 좋은 수비도 나왔고, 잘 맞은 타구도 펜스 앞에서 잡혔다. 운이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평균자책점 3.30, 투구 수는 108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