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 앙골라 꺾고 서울컵 4연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이 2013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대회 2차전에서 27-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러시아에 35-31로 승리한 한국은 2승 앙골라는 1승1패가 됐다.
앙골라를 상대로 전반전을 12-8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7골 차로 승리했다. 권한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7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최종전서 패해 2승1패가 되더라도 러시아(1승1패), 앙골라(1승1패)에게 모두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에 오르게 된다.
2005년, 2007년, 2009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컵 4개국 국제여자핸드볼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199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1년에는 런던올림픽 준비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