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괴물투수’에게 강타자는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뜨거웠던 에인절스 타선을 조용하게 잠재우며 시즌 첫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에인절스는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 완벽한 ‘우타라인’을 구성했다. 좌타자 조쉬 해밀턴은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 타자들 가운데 3할대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과 J.B 슈크, 마크 트럼보 등 몇 안 되지만, 최근 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푸홀스 등 우타자들이 타격감을 되찾은 상태라 좌완 류현진의 어려운 투구가 예상됐다.
하지만 에인절스 타선은 완벽한 류현진의 공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
류현진의 완벽투에 꼼짝없이 당한 에인절스 타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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