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리드오프 칼 크로포드다.
크로포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로포드는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진루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돈 매팅리 감독과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그의 부상에 대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프라임 티켓’과의 인터뷰에서 “염좌보다는 경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미 다저스는 12명의 선수들이 15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 크로포드까지 부상자 명단에 합류할 경우 최근 상승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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