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이 쿠바 출신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의 승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것이 결론이다.
콜레티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라인업을 짜기 위해 노력 중이다. 푸이그도 당연히 고려 대상이다. 하지만, 최근 포지션 변화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푸이그를 켐프의 대체자로서 승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현재 25인 로스터에 뚜렷한 중견수 대체자가 없다는 것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콜레티 단장은 추측에 선을 그었다. “훌륭한 유망주지만, 당장 올리는 것은 복잡한 문제다. 전체 로스터를 다 아울러야 한다”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쿠바에서 망명한 그는 지난해 다저스와 7년 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3홈런 11타점 타율 0.517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돈 매팅리 감독도
콜레티는 “오늘 당장 올라올지 여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기량 향상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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