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패배 아쉽다...월요일 불펜 피칭 예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팀의 참패를 바라 본 류현진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왼발 부상으로 등판을 취소한 류현진을 대체해 등판한 맷 매길이 홈런 4개를 비롯해 안타 5개와 볼넷 9개를 내주며 7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원래 이날 마운드에는 류현진이 서있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앤젤스전에서 타구를 발에 맞은 것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 등판 일정을 미뤘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경기 내용이 아쉬운지 묻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팀의 모습이 그에게도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음을 기약했다. “월요일에 불펜 피칭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발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선수 자신도 “오늘이 월드시리즈 7차전이라면 던졌을 것”이라며 등판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든 뒤 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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