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결정적 한 방이었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올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결승타를 뿜었다.
박용택은 3회말 1사 만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김선우의 구속 119㎞ 커브 초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넘어간 느낌이 들 정도로 큰 타구였다.
박용택의 올 시즌 만루 홈런은 이날이 두 번째.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7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린 뒤 불과 5일 만에 다시 만루포를 기록했다. 이날 만루포는 박용택의 개인 통산 5호, 시즌 9호, 통산 615호로 기록됐다.
박용택은 “광주에서 만
이어 박용택은 “우리 불펜이 강하기 때문에 믿음이 충분히 있었다. 팀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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