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김주찬이 부상 복귀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IA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주찬은 8일 목동 넥센전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석에만 서면 100% 출루였다. 김주찬이 올해 3안타를 친 건 시즌 2번째로 지난 4월 2일 한화전 이후 67일 만이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김주찬은 1-3으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앤드류 밴 헤켄의 5구를 때려,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찬스는 계속됐고, 곧바로 나지완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6-4로 달아난 KIA는 6회와 8회 1점씩을 보태며 8-6으로 승리했다. 김주찬의 3타점 덕분에 웃을 수 있었던 KIA다.
김주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멀티히트 치고 팀 승리 일조해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100
한편, ‘승장’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고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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