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김성한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가 올 시즌 지난해에 비해서 부진한 팀내 주축 선수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김 코치는 12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혁민과 안승민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유창식의 부진으로 무너진 선발로테이션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던 김 코치는 “사실 유창식 선수 외에도 해줘야 할 투수들이 올라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코치의 말대로 올 시즌 김혁민과 안승민은 지난해에 비교하면 부진하다. 김혁민은 지난해 32경기서 8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올해 14경기서 2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51으로 부진하다. 특히 4월에는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상태. 토종에이스라는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안승민 역시 마찬가지다. 안승민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보직을 마무리 투수로 변경, 62경기서 3승7패 1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75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17경기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한 끝에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사실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선수들이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 붕괴에는 이들의 부진의 영향이 컸다.
김 코치는 “결국 본인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선수들의 각성과 노력을 촉구했다. 안승민은 구위가 올라올 때까
한편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 한화-LG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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