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가 6연패를 끊더니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3일 잠실 SK전에서 오랜만에 타선의 집중력이 발휘되며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보지 못했던 발야구 및 강타선이 빛을 발했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올슨 역시 5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국내 야구 첫 승을 신고했다.
SK가 5회초 2점을 추가하며 4-3, 1점차로 추격하기도 했지만 두산 타격의 집중력은 이보다 강력했다. 5회말 정수빈과 김현수의 안타가 터져나왔으며 홍성흔의 타석에선 상대 실책이 나왔고 3개의 볼넷까지 골라내며 3점을 더 달아난 것. 또한 6회말에는 정수빈이 오랜만에 발야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쐐기점까지 더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연승을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 마음 고생 많았던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휴식 4일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두산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휴식기를 거친뒤 18일 잠실에서 롯데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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