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괴물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실점을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구질은 슬라이더였다.
스포팅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100개의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1.92점을 줄였다. 이어 체인지업으로 1.76점, 포심 패스트볼로 0.89점, 커브와 투심 패스트트볼로 0.13점 아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류현진이 가장 인상 깊은 이유로 슬라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구질을 다 잘 던지는 점을 꼽았다. 한 구종이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5개의 구질을 다 잘 던짐에 따라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팅뉴스는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9.5%), 투심패스트볼(22.9%), 체인지업(21.9%), 슬라이더(14.2%), 커브(11.5%) 순으로 공을 던진다”고 설명하며 “5개 구질 모두 평균 이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0타자를 상대했을 때 볼넷을
류현진은 올 시즌 6승2패 1완봉 평균자책점 2.85, 밀러가 7승4패 1완봉 평균자책점 2.21, 페르난데스가 3승3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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