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쿠바 특큽’ 야시엘 푸이그가 언론과 거리를 두고 있다.
‘LA타임즈’는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가 끝난 뒤 푸이그가 앞으로 경기 전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통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경기 시작 시간 3시간 30분 전부터 훈련 시작 때까지는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자유로운 인터뷰를 하곤 한다. 그러나 푸이그는 이를 거절한 것.
푸이그가 입을 다물기 시작한 것은 지난 난투극이 벌어진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이후다. 당시 이안 케네디에게 위협구를 맞았던 그는 난투극이 벌어지자 제일 앞에 서서 싸웠고, 그 자리에서 퇴장당했다. 15일 발표된 징계 결과에서는 출전 정지 없이 벌금만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조금 지친 거 같다”며 푸이그가 지나친 관심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선수와 얘기했고, 그 결과 제한을 두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11경기에서 39타수 19안타 4홈런 10타점 타율 0.487를 기록 중이다. 6안타 빈공 끝에 영패한 15일 피츠버그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매팅리는 “내 역할은 푸이그가 재미를 느끼면서 최고의 야구를 하도록
한편, 푸이그는 16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번 타자로 출전한다. 푸이그가 2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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