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임성일 기자] 울산현대 소속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안방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 칼을 갈고 있다.
18일 오후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대표팀은 최강희 감독과 선수를 대표해 김신욱이 나섰다.
울산에 도착했던 지난 15일 김신욱은 “아무래도 울산에서의 경기니까 마음가짐이 더 특별하다”면서 “긴장된다. 이란이 두려워서 떨린다는 게 아니라 너무도 이기고 싶어서 떨린다”는 승부욕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원정에서 패(0-1)했을 때도 경기력이나 정신력은 우리가 앞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변수들 때문에 졌다”면서 “하지만 여기는 테헤란이 아니라 대한민국 울산이다.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는 것보다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약속을
끝으로 김신욱은 “최종예선에서 지금까지 1골로 그치고 있다. 감독님께 늘 죄송했다. 내일은 반드시 골을 넣어서 감독님을 웃게 해드리겠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공격수들이 많은 골을 넣어서 감독님을 활짝 웃게 하겠다”며 의지를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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