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보다 삼성에게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조조 레이예스와 릭 밴덴헐크의 두수 싸움이 펼쳐지긴 했으나, 찬스는 삼성이 더 많았다. 그러나 두 번의 베이스러닝 미스가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은 레이예스가 흔들렸던 순간, 이를 포착하고 찬스를 만들었다. 3회 레이예스의 사구-이지영의 희생번트-레이예스의 폭투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배영섭의 좌전안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와 7회 베이스러닝 미스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1점차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던 걸 고려하면 무모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삼성은 7회에도 기회를 스스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1사 후 조동찬이 레이예스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조동찬은 2루에서 멈추지 않고 3루까지 달려갔다가 아웃됐다. 중견수 김강
팽팽한 균형 속에 1점 승부였다. 그런 가운데 삼성은 결정적인 찬스마다 다소 무리하게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려다 찬물을 끼얹었다. SK가 8회 한 베이스씩을 나아가는 플레이를 펼쳐 한 번에 3점을 획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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