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로날드 벨리사리오. 그는 어떤 의도였을까.
벨리사리오는 20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7회 1사 1, 2루 상황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두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실책 2개와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내주고 내려왔다.
첫 타자 버논 웰스를 상대할 때부터 잘못됐다. 자신의 앞에 뜬 타구를 놓쳤고, 이것을 무리하게 2루로 송구하다 공이 뒤로 빠지며 실점했다. 기록원은 그에게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 2개의 실책을 부여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최악의 수비를 선보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결국 이 장면은 벨리사리오의 완벽한 실수였던 셈. 수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그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매팅리도 “그의 실수였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편, 벨리사리오는 이와 관련해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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