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유니폼은 달랐지만, 양키스 팬들은 영웅의 귀환을 반겼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양 구단이 정규시즌 도중 처음으로 양키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경기로도 의미가 있었지만, 매팅리에게도 남다른 경기였다. 2008년 다저스 타격코치를 맡으며 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환영행사는 19일부터 시작됐다. 경기 전 이례적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양키 스타디움에 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돌아와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양키스 구단은 그에 대한 특별 배려로 경기 중간 그의 양키스 시절 활약 모습을 전광판에 틀었다. 동영상이 끝나자 바로 매팅리의 모습을 비춰줬고, 팬들은 다시 한 번 박수로 영웅의 귀환을 환영했다. 매팅리는 손을 흔들며 이에 답했다.
매팅리의 등번호 23번은 양키스에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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