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은 없었다. 교류전 후 나흘간의 휴식을 마친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재개된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출루이며 시즌 볼넷은 25개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에서 3할2푼4리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생일인 6월 21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기쿠치 유세이의 2구를 때렸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타점을 올릴 찬스가 주어졌다. 2사 3루로 안타 한방이면 선제 득점을 뽑을 수 있었다. 이대호는 기쿠치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타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대호는 선구안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6회 기쿠치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에게 0-2로 패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펼쳐졌는데, 6회 1사 2,3루에서 에스테반 헤르만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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