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6월에 부진을 겪고 있는 앤디 밴헤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밴헤켄이 지난 NC 다이노스전 1,2회에 좋지 않아 3회부터 공 배합을 많이 바꿨다.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 배합을 바꿔 한 번 더 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밴헤켄이 공 배합을 다양하게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밴헤켄은 6월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4월에 2승2패 평균자책점 2.31, 5월에 4승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밴헤켄은 6월에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 타자에 따라 공 배합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부족했다.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공 보다 상대가 약한 공을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상덕 넥센 투수코치는 “밴헤켄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 좋지 않게 작용한 것 같다. 구속은 올랐지만 그만큼 몰리는 공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코치는 “밴헤켄은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선수다. 상대 타자들에 대한 자료를 많이 제공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는 성적에
밴헤켄은 올 시즌 7승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의 11승8패 평균자책점 3.28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넥센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밴헤켄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이를 위해 더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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