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3회 마크 엘리스와 6회 헨리 라미레즈의 홈런 두 방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했다.
류현진이 소속된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LA다저스 헨리 라미레즈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차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볼넷은 단 한 개도 골라내지 못했지만 2방의 홈런을 포함 장단 11개의 안타가 터져나왔고 상대 실책까지 더해 다가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첫 득점은 3회말 선두타자 팀 페더러비치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중전 2루타로 페더러비치가 타선의 숨통을 틔운 뒤, 마크 엘리스가 왼쪽 담장을 가르는 120m짜리 홈런을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4번타자 헨리 라미레즈의 홈런이 작열했다. 라미레즈는 1사 2루의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킥햄의 3구째를 받아쳐 또다시 좌월 2점 홈런을 만들어 냈다. 당시 2-2 균형을 이루고 있던 상황에서 승부의 흐름을 LA쪽으로 넘기는 한방이었다.
이어 맷 캠프와 안드레 이디어, 페더러비치의 연속 안타가 터져 나오며 추가 득점 및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투수 견제 실책으로 또 한 점의 점수를 더하는 등 6회에만 4점을 획득, 순식간에 6-2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강타자 버스터 포지의 솔로 홈런을 비롯, 5회초 헌터 펜스와 브랜든 벨트의 연속 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1점씩을 추가하더니 4점차로 뒤진 7회 초에도 브랜든 벨트가 우측 담장을 가르는 120m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의 끊을 놓치 않았다.
LA다저스
다저스는 34승(42패)째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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