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어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서는 홈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넥센과 삼성, NC가 화끈한 홈런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넥센 이성열이 한화 이태양의 143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깁니다.
타구는 한참을 날아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주자 3명과 타자까지 모두 들어오는 만루포.
홈런 한 방에 1회부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습니다.
4회에는 김민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한화의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삼성도 대포를 앞세워 KIA를 꺾었습니다.
1회 박석민이 총알 같은 타구로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KIA가 2회 이범호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김상수가 4회 115m짜리 2점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잇따라 홈런을 맞고 흔들린 KIA 마운드는 5회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NC는 나성범의 홈런으로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난타전이 벌어진 4회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두산의 기를 죽였습니다.
두산도 6회 최준석의 한방으로 반격했지만, 솔로홈런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LG는 홈런은 없었지만 12안타를 몰아쳐 SK에 승리했습니다.
박용택과 정의윤이 5안타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SK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10연속 '위닝시리즈'로 뜨거운 6월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