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시엘 푸이그에 이은 또 하나의 괴물 유망주 등장일까. 데뷔전을 치른 호세 도밍게스의 모습에 다저 스타디움이 들썩였다.
도밍게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달리, 도밍게스는 스프링캠프 때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선수다. 이번 시즌 더블A 차타누가와 트리플A 앨버키키에서 22경기에 나와 25 1/3이닝을 던져 9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8회초 데뷔 첫 등판한 다저스 호세 도밍게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은 도밍게스에 대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쭉 지켜봐오던 투수다. 더블A,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일각에서는 그가 금지약물 위반 혐의로 두 차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스테로이드의 힘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파워 피처에 대한 갈증에 목말랐던 다저스에게는 도밍게스가 한 줄기 희망의 빛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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