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삼성이 4득점을 올린 6회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하며 롯데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2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 단독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초반 롯데 강민호의 솔로 홈런과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0-2까지 뒤쳐졌으나 6회에 기록한 4득점의 상승세를 살려 7회외 9회에 1점씩을 추가 2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삼성이 2일 사직 롯데 전에서 6회 이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6-4로 승리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의 타선 역시 1,2회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4회 초 2번의 상대 실책으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도 무리한 홈쇄도로 추격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경기의 향방은 롯데 선발 옥스프링이 강판된 6회 이후 뒤집어 졌다. 옥스프링은 6회 1사 이후 볼넷과 장타 볼넷을 연이어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당시까지의 내용을 보면 이닝 마무리를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롯데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고 삼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성민의 안타와 진갑용의 3루타가 이어지며 4득점에 성공한 것.
순식간에 역전을 성공시킨 삼성은 이후 롯데의 끈질긴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굳건함을 보였다.
곧바로 이어진 6회말 롯데가 장성호와 신본기의 적시타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7
반면, 롯데는 6회초 한템포 빨랐던 선발 교체 이후 불펜이 무너지는 아쉬움을 보였고, 타선 역시 경기 후반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2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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