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3 윌리엄존스컵대회 참가를 위해 5일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8월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7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다. 3위 안에 들어야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3 윌리엄존스컵대회 참가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진=서민교 기자 |
대표팀은 지난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진천선수촌에서 예비 엔트리 13명을 추려 합숙훈련을 가지며 공격과 수비 전술을 가다듬었다. 유 감독은 존스컵을 통해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귀화혼혈선수 이승준과 문태영을 두고 저울질을 했던 유 감독이 둘 중 한 명을 결정할 대회이기도 하다. 또한 6명의 가드진 운용에 대해서도 최종 점검을 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종현을 제외한 예비 엔트리 12명이 출전한다. 한국 농구의 미래의 기둥으로 평가받는 이종현은 코뼈 골절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대표팀과 동행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최대한 전력 노출을 피하면서 상대 국가들의 특성을 파악할 복안이다. 유 감독은 중동 국가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없다. 게다가 상대 국가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턱 없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는 이란과 레바논, 요르단 등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안겼던 유 감독이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대표팀은 존스컵 이후 입국해 마지막 합숙훈련을 치른 뒤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필리핀으로 떠난다.
■ 남자농구대표팀 윌리엄존스컵 출전
▲ 감독=유재학(모비스)
▲ 코치=이훈재(상무) 이상범(KGC인삼공사)
▲ 가드=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김태술(KGC인삼공사) 김선형(SK) 박찬희(상무) 김민구(경희대)
▲ 포워드=이승준(동부) 문태영(모비스) 윤호영(상무)
▲ 센터=김주성(동부) 최부경(SK) 김종규(경희대) 이종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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