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세 번째 우선 지명 끝에 처음으로 야수를 지명했다. 지난 2년 간 좋은 투수들을 많이 뽑은 점, 현재 팀 상황이 작용한 결과다.
NC는 8일 2014년 1차 신인지명에서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을 지명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재학 중인 강민국은 호타준족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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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기념관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 타운 홀 미팅" 에서 2013 신인지명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동수 NC 스카우트 팀장은 8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강민국은 1~4학년 때부터 부상이 없었다. 또한 선수를 뽑을 때 인성과 성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NC가 1차 신인 지명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뽑은 것은 처음이다. 2012년 신인선수 지명회의에는 노성호(동국대)와 이민호(부산고), 2013년에는 윤형배(북일고)와 이성민(영남대)을 뽑았다.
박동수 팀장은 “지난 2년 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투수를 영입했다. 코칭스태프와 회의 끝에 내야를 안정시키는 것이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등학교 투수를 뽑으면 기다림이
NC가 내야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지난 두 차례 트레이드를 보면 알 수 있다. NC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내야수 차화준, 지난 4월에는 지석훈과 박정준을 트레이드했다.
두터운 선수층이 필요한 NC에게 강민국은 꼭 필요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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