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100세이브를 달성해 영광이다.”
프로야구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손승락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⅔이닝을 던져 넥센의 3-1 승리를 지켜냈다.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던 손승락은 그 롯데를 상대로 통산 14번째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이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14번째로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손승락은 장성호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전준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 손아섭을 중견수 이택근의 정확한 송국로 잡으며 8회를 마쳤다. 8회 박병호의 1점 홈런이 터지면서 안정감을 되찾은 손승락은 9회 내야안타 1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손승락은 경기 후 “8회 1사 후 경기에 나갈 생각을 미리 하고 있었다. 첫 공이 빠져 (강민호의)몸에 공을 맞췄는데 상당히 놀랐다. 하지
100세이브 기록을 세운 손승락은 “(이)택근이형의 홈 송구가 100세이브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택근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손승락은 이어 “제일 중요한 건 넥센에서 100세이브를 달성한 것이 영광이다. 우리 팀에서만 100세이브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