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크리스 세든이 8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세든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2개.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SK 선발 세든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 = 김영구 기자 |
1회에는 점수를 헌납하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세든은 후속 박석민에게 또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세든은 이어 최형우와 상대하던 중 폭투를 범해 배영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세든은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2회 김태완, 정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의 호투를 펼친 세든은 3회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첫 타자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석민과 최형우를 각각 2루수 땅볼,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세든의 과감한 몸 쪽 승부가 빛을 발했다.
세든은 5회에도 2사 후 정현에게 중전
쾌투를 이어가던 세든은 7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을 넘겨받은 윤길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아 세든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SK가 5-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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