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배짱 두둑한 좌완 신인 두 명이 NC 다이노스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정욱과 이상민은 상대를 피하지 않는다.
NC는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3명의 좌완 투수를 뽑았다. 2라운드에서 경희대를 졸업한 손정욱, 3라운드에서 성균관대를 나온 임정호, 7라운드에서 동의대를 졸업한 이상민을 지목했다.
손정욱이 1군 무대 첫 시즌에 주목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달 6월2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손정욱은 4경기에 출전해 2이닝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등판한 이닝이 길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기록이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는 팀이 2-4로 추격하던 8회말 1사 2루에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이병규(9번)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 땅볼 아웃을 솎아냈다.
대학교 시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손정욱은 프로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5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 이상민 역시 상대를 피하지 않는 대담한 피칭을 하고 있다. 이상민은 8경기에 나서 2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하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마크 중이다. 역시 볼넷이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두 선수는 NC 불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완 투수 부족을 해결해주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좌완 노성호와 함께 승부처에서 등판하고 있다.
특히나 N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좌완 불펜 투수가 부족한 점도 두 선수의 가치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NC의 미래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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