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전북의 미드필더 이승기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작은 섬 선유도에 있는 선유도 초중학교(교장 박은숙)의 전교생 9명을 전주로 초청한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 관람과 한옥마을 숙박 등 특별한 1박2일 나들이의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작은 섬의 사정상 육지와 오가는 것이 쉽지 않아 축구장을 한 번도 와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승기는 한옥마을 숙박업소를 직접 섭외하는 등 학생들의 전주여행 도우미를 자처했다.
전북의 미드필더 이승기가 선유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1박2일 전주 나들이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박은숙 교장은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 처음 가보는 축구장에서 많은 추억과 꿈을 키우길 바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과 이승기 선수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선유중 2학년 김태완 군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친구들이 적어 항상 아쉬웠는데 직접 경기장에도 가고 이승기 선수도 만난다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이승기 선수와 함께 축구도 할 수 있는가”라며 부푼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초청 행사는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나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축구
수비수 이재명도 도내 산간지역에 있는 장수군 계북 초등학교 전교생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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