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여름 밤의 고전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양키스의 리베라가 별 중의 별로 선정됐습니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리베라의 아름다운 퇴장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헤비메탈그룹 메탈리카의 강렬한 음악이 흐르자 팬들의 시선이 한 선수에게 모입니다.
그라운드의 선수들도 승부를 잊고 마운드로 향하는 한 투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은 선수는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천천히 마운드에 오른 리베라는 내셔널리그의 올스타 3명을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옵니다.
올 시즌 후 은퇴의사를 밝힌 리베라는 13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등판을 무실점으로 막고 포수와 포옹을 나눴습니다.
팬들은 영웅의 퇴장을 아쉬워하며 1999년 이후 14년 만에 투수에게 올스타 MVP를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리베라 / 2013 올스타 MVP
- "여러분이 저를 울립니다.
올스타전을 끝낸 메이저리그는 20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23일 토론토 경기에 등판해 시즌 8승 사냥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