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7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7승 사냥에 불을 켠 박인비. 사진=LPGA닷컴 캡쳐 |
이로써 박인비는 자신의 시즌 7승과 함께 한국 낭자군의 시즌 10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 67%로 샷이 흔들렸지만 자신의 장기인 ‘짠물 퍼트’를 앞세워 퍼트수를 26개로 막아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는 평범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5, 7, 9번홀에서 건너뛰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박인비는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2언더파 69타로‘특급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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