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돌연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이하 안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안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제목 아래 “히딩크 감독이 사임을 희망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안지 마하치칼라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유럽 언론은 그의 바르셀로나행 부임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도중 갑작스런 사임 결정이다. 2012년 2월 안지에 부임한 히딩크 감독은 지난 여름 재계약을 했다. 2013-14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4일 개막해, 2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안지는 올 시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 악화 등 특별한 사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유럽 언론은 히딩크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FC 바르셀로나(스페인)행을 점치고 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치료로 물러나면서 바르셀로나 사령탑은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를 맡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코치를 역임했던 르네 뮬레스틴이 안지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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