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유틸 플레이어 스킵 슈마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라이언 브론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슈마커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잔여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브론을 질타했다. 브론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 앤서니 보쉬 원장으로부터 금지 약물을 받은 혐의를 인정, 이날 징계를 받아들였다.
LA다저스의 스킵 슈마커가 약물 복용 징계를 받은 라이언 브론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이전에 브론에게 싸인 받은 유니폼을 집에 걸어놨는데, 이제 그걸 내려야겠다. 우리 아들이 브론과 연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브론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라이언 브론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브론은 2011년 33홈런 111타점 33도루 타율 0.332/출루율 0.397/장타율 0.597의 성적으로 39홈런 126타점 40도루 타율 0.324/출루율 0.399/장타율 0.586의 성적을 낸 켐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번 약물 스캔들로 명예에 지울 수 없는 흠집이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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