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올 시즌 최소이닝 `2이닝 5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정락이 최악의 피칭으로 조기강판됐다.
신정락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후 강판됐다.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초반에 빠른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의 발목을 묶었던 신정락은 3회에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바깥쪽으로 높게 빠졌고 빠른 직구는 파울타구로 끊어내는 두산 타자들에 의해 체력소모가 컸다.

신정락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신정락은 1회 2사 2루에서 4번 타자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고 2회 2사 2, 3루 실점위기 상황에서는 김재호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에 급격한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신정락은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은데 이어 정수빈과 오재원에게 연달아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김현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켜 무사 만루위기를 맞았고 홍성흔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이원석과의 승부에서도 1B2S의 유리한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우전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신정락은 3회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유원상이 무사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해 신정락의 실점으로 더해졌다.
4회초 현재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6-5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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