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여름과 잘 맞는 것 같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원석이 26일 잠실 LG 트위스와의 시즌 9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원석이 26일 잠실 LG 트위스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의 적시타를 때렸다. 1-5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은 우전안타로 3루 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4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이원석은 4번째 타석이던 6회말 1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팀이 13-9로 앞선 7회말 이원석의 쐐기포가 터졌다. 이원석은 7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정찬헌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
역전승을 이룬 경기에 대해 이원석은 “매 경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위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초반 실점에도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다.
더불어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타격감이 좋았는데 올해에도 7월에 좋은 것 같다. 날이 더우면 몸이 퍼지기 때문에 힘을 빼고 타격하니 잘 맞고 있다. 여름이랑 잘 맞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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